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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모듈과 팩에 집중, 급변하는 전동화 산업을 이끈다
작성자
언브릿지
작성일
2024-06-14 04:08
조회
1238
전 세계 전기차는 2030년까지 2억 2,600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기차에 반드시 필요한 배터리 모듈과 팩의 증가 역시 당연한 수순이다. 거기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선박, UMA, 건설 장비, 농기계 등의 기기 역시 전동화의 흐름을 밟고 있으니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형 기기의 전동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배터리 셀에 집중되어 있던 산업계의 관심이 모듈, 팩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차전지의 발전 흐름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더 이상 셀 제조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산업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듈과 팩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공정과 장비는 셀과는 조금 다르다. 셀에 사용되는 충방전기를 포메이션(FORMATION), 모듈과 팩에 사용되는 충방전기를 싸이클러(CYCLER)라고 부른다.
둘은 실제 각 공정에서의 역할에 차이가 있다. 포메이션은 셀을 활성화 시켜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싸이클러는 포메이션 공정을 거친 셀이 모듈과 팩으로 만들어질 때 셀과 셀, 모듈과 모듈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한다.
싸이클러는 제조 공정에서 배터리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기능 뿐만 아니라, 사용 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을 검사하는 장비로도 쓰이므로, 포메이션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장비지만, 아직 국내에 싸이클러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극히 제한적이다. 필요로 하는 수요처는 늘어나지만 공급할 장비가 없을 확률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언브릿지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 및 팩, 산업용 ESS, 차량용 ESS 등 테스트 장비인 싸이클러를 개발하고 있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추출 장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필요했던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25~50%까지 절약하는 데 성공했다.
언브릿지 관계자는 “이차전지 기술 발전에 맞춰 배터리 모듈, 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며 “배터리 모듈, 팩 제조를 위해 고전압 싸이클러 장비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2024년부터 장비 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