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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이라고 했던 전기차, 알고 보면 환경파괴?’
작성자
언브릿지
작성일
2024-06-14 04:13
조회
1231
친환경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기차가 오히려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는 주행 중 매연이 없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내부 장착된 배터리가 폐기될 때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폐배터리의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폐배터리를 재활용 하는 과정에서도 또 다른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에는 물리적처리, 습식, 건식 총 3가지 공정이 있다.
폐배터리를 파·분쇄하는 물리적 처리에는 환경에 큰 문제가 없지만, 개별 원재료를 추출하는 습식 및 건식 공정에서는 불소화합물로 인한 오염 물질과 독성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대략 10년의 수명을 지니고 있어, 2040년에는 폐배터리가 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배터리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재활용보다는 재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경제적/환경적으로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배터리 상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진단 장비가 필요하다.
언브릿지는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정성과 잔존성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장비는 전기적 특성, 화학적 특성, 제조사별 특징, 운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사해 배터리 성능을 진단한다.
다양한 특성을 한 장비로 검사할 수 있는 All-in-one 타입의 제품을 개발 중이며, ACIR과 DCIR을 통해 배터리 건강 상태와 열화를 판단할 예정이다. 또한, 화학적 특성 분석과 제조사별 전지 특성 분석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BMS 데이터를 이용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한다.
언브릿지 대표는 “전기차 폐배터리 관리는 환경적/경제적 측면에서 모두 문제시되고 있다”며, “효율적이고 안전한 배터리 진단 및 평가기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